많은 직장인들이 자동으로 처리되는 연말정산을 믿고 넘기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항목이 입력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 수정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연말정산 오류 발생 시 개인이 직접 수정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안내드립니다.

연말정산 오류,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연말정산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며 편리해졌지만, 여전히 오류 발생률이 꽤 높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연말정산 이후 수정신고나 경정청구를 한 사례가 연간 약 50만 건 이상이며, 이 중 절반은 소득공제 항목 누락 또는 오기입이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의료비 지출 내역이 누락되거나 기부금 공제 항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양가족 공제 중복, 신용카드 공제 한도 계산 오류 등의 실수가 잦습니다. 

이처럼 생각보다 오류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연말정산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고, 이상이 있다면 '직접 수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말정산 직접 수정, 어떻게 해야 할까?

2025년 기준으로 연말정산을 직접 수정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원천징수 영수증 제출 전 수정과 제출 후 수정(수정신고 또는 경정청구)입니다.

 ① 연말정산 영수증 제출 전(1월~2월 초) 이 시기에는 회사에 직접 요청하여 수정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다운로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잘못된 부분을 확인하고, 회사 담당자에게 수정 요청을 하면 됩니다. 

 ② 제출 이후: 이때부터는 개인이 직접 국세청 홈택스 또는 손택스를 통해 수정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 홈택스 로그인 → [신고/납부] → [세금신고] → [종합소득세] → [수정신고] - 기존에 제출된 자료 확인 후, 잘못된 항목을 선택해 재작성 

 -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누락된 자료는 추가 첨부 가능 - 수정된 내역을 제출하면, 추후 환급 또는 정정 고지서 발송 만약 환급세액이 줄어드는 경우는 수정신고, 환급세액이 늘어나거나 잘못 낸 세금을 돌려받는 경우는 경정청구를 통해 처리합니다. 

경정청구는 정산일로부터 5년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신고 가능합니다.


연말정산 셀프 수정 시 주의할 점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1. 소득공제 자료는 정확한 증빙 필수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보험료 등은 간소화 자료 외에 직접 영수증 제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증빙자료가 없으면 수정 자체가 반려될 수 있습니다. 

 2. 중복 공제는 무조건 피해야 부부가 각각 자녀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하거나, 같은 기부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는 세무서에서 이중 공제로 간주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환급일정은 지연될 수 있다 수정신고를 할 경우 기본 환급 일정보다 1~2개월 늦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정청구의 경우 심사 기간이 있어 수개월 소요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지난 5년간의 연말정산 실수나 누락이 있더라도 개인이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를 통해 간편하게 수정하거나,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을 받을 수도 있죠. 

단, 정확한 자료 확인과 꼼꼼한 절차 이행이 필요하니, 반드시 한 번 더 체크하고 셀프로 수정도 도전해보세요!